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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방언 "국가행사 러브콜 이유? 전통과 현대의 조화"
입력 2018-11-01 11:43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양방언. 사진|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양방언이 국제적인 대형 행사에서 중역을 맡게 되는 데 대한 생각을 담담하게 표했다.
양방언은 1일 오전 서울 정동 달개비에서 브랜드 공연 '양방언 UTOPIA 2018'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작곡가, 피아니스트, 음악감독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 중인 그는 올해 초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의 음악감독으로 나서 격조 높은 무대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날 양방언은 국제 행사의 음악감독으로 다수 참여하게 되는 데 대해 겸연쩍게 웃으며 "솔직히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양방언은 "'유희열의 스케치북' 출연 당시 비슷한 질문을 받았고, 당시 유희열에게 되물은 적이 있다"며 "유희열이 '전통적인 부분과 현대적인 부분이 조화가 되면서, 그 속에 우리 것이 있다'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양방언은 "예를 들어 태평소난 전통적인 요소들이 적당히 들어가 듣는 사람들이 '이게 우리것이지 않습니까' 하는 친근감을 느끼게 해주는 게 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양방언은 "국제적인 행사는 테마가 있는데, 내멋대로 하는 건 아니다. 큰 테마에 내가 어느 만큼 맞는 음악을 만들 수 있는지가 생각하는 것"이라며 "거기에 맞는 음악이라니 다행이고, 그에 가까운 말을 해줘서 유희열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양방언의 브랜드 공연은 이번이 세 번째다. '양방언 UTOPIA 2018'는 오는 2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게스트로는 국카스텐 하현우와 어쿠스틱 기타리스트 오시오 코타로가 이름을 올렸다. 하현우는 2015, 2016년 공연에도 함께 한 바 있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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