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취업 시켜줄게"…6명에게 6천8백만원 가로챈 30대 구속
입력 2018-11-01 09:50  | 수정 2018-11-08 10:05

광주 서부경찰서는 취업을 시켜주겠다며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31살 김 모 씨를 구속했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김씨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자동차 동호회에서 알게 된 또 다른 43살 김 모 씨 등 6명에게 현대모비스 협력업체에 취업을 시켜주겠다고 속여 6천8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씨는 과거 현대모비스 하청업체에서 근무했었던 경험을 토대로 마치 자신이 현대모비스 정직원인 것처럼 사칭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자들에게 가로 챈 돈은 도박 자금과 외제 차량 구입비로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광주에서는 지난 5월 기아차 광주공장에 취업 시켜주겠다며 수십명으로부터 19억원을 받아 가로챈 노조 전 간부가 구속되는 등 취업사기가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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