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버스 파업 철회…경남 버스 노사 임금협상 타결
입력 2018-11-01 07:17  | 수정 2018-11-08 08:05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경남지역자동차노동조합이 오늘(1일)로 예고했던 버스 총파업을 철회했습니다.

노조와 사측인 경남버스운송사업조합, 경남도, 경남지방노동위원회(이하 경남지노위)는 어제(31일)부터 오늘(1일) 새벽까지 경남지노위에서 노·사·정 마라톤협상을 벌인 끝에 노조가 경남지노위 조정안에 동의했습니다.

조정안은 기본급 기준으로 시내·시외·농어촌 버스 모두 월 13만원을 인상하고 7월부터 소급 적용하는 안입니다.

임금협약 유효기간은 지난 7월 1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입니다.


노조는 이러한 조정안을 받아들여 오늘(1일)로 예고했던 버스 총파업을 철회하고 전 노선에서 정상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측은 오늘(1일 )오전 0시까지 이 조정안을 거부하고 경남지노위에 중재를 신청했습니다.

경남지노위는 사측 중재신청을 접수해 15일 이내에 중재안을 다시 내야 할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경남도와 경남지노위가 곧바로 사측과 협의에 나서 경남지노위 조정안 수용을 설득해 오늘(1일) 오전 4시쯤 사측 합의를 받아냈습니다.

노사 협상에 임한 24개 버스업체 중 이번 조정안에 끝내 동의하지 않은 부산교통 등 5개 업체는 앞으로 개별적으로 노조와 협상해 합의점을 찾기로 했습니다.

노조가 파업을 철회하면서 오늘(1일) 오전 출근길부터 우려됐던 경남지역 '버스 대란'은 피하게 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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