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중공업, 3분기 영업손실 1273억원…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
입력 2018-10-31 16:43 

삼성중공업은 지난 3분기 매출 1조3138억원, 영업적자 127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적자로 돌아서 803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삼성중공업은 판매관리비 등 고정비 부담 증가에 더해 강재·기자재 가격 인상 1770억원, 3년치 임금협상 타결로 지급한 일시금 900억원 등이 반영된 탓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 3분기 에지나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FPSO)의 체인지 오더 협상이 마무리돼 손실 규모를 약 2000억원 줄였다고 강조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당초 철광석, 연료탄 등 원자재 가격이 하향 안정화됨에 따라 후판가격은 안정화 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인상돼 분기 손익 차질이 확대됐다"면서 "현재 약 2년치 조업물량을 채워가고 있으며 2019년에도 시황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강재가 인상 원가 증가분을 선가에 반영하는 등 안정적인 마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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