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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돌이' 17세 이강인, 발렌시아 1군 데뷔…한국선수 최연소 기록 경신
입력 2018-10-31 09:34  | 수정 2018-11-07 10:05

한국 축구 유망주인 이강인(17·발렌시아)이 한국 선수 역대 최연소로 유럽 프로축구 공식 경기 데뷔전을 가졌습니다.

오늘(31일)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의 이강인은 스페인 사라고사 에스타디오 데 라 로마레다에서 열린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레이) 에브로와 32강 1차전에 선발로 출전했습니다.

2001년 2월 19일생인 이강인은 만 17세 253일(현지시간 기준)의 나이로 유럽 프로축구 데뷔전을 치러 남태희(알두하일)가 갖고 있던 데뷔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2009년 8월, 18세 36일의 나이로 프랑스 리그앙에 데뷔했던 남태희에 이강인은 이를 약 5개월 앞당겼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이강인은 2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그는 후반 83분 알레한드로 산체스와 교체되기 전까지 총 83분간 그라운드를 밟았습니다.

비록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인상적인 장면을 여러 차례 선보였습니다.

또 후반 10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은 골대 위를 맞고 나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한편, 스페인 매체 AS는 "2001년생인 이강인이 1군 경기에 데뷔했다"라며 "아시아 선수가 발렌시아에서 1군 데뷔 경기를 치른 건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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