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로 닭잡기 '공포의 워크숍'/영상=유튜브 newstapa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직원 폭행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충격적인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오늘(31일) 박상규 셜록 기자는 페이스북에 <양진호의 명령 '닭을 죽여라!'>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박 기자는 양 회장이 워크숍에 가서 살아 있는 닭을 풀어놓은 뒤 직원들에게 "죽이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한 직원은 양 회장의 지시에 따라 활로 닭을 쐈습니다. 직원이 제대로 맞추지 못하자 양 회장은 짜증이 난 목소리로 "연기하냐 지금"이라고 말한 뒤 자신이 직접 활을 쏴 닭을 죽입니다.
영상에 따르면 이렇게 죽인 닭으로 함께 백숙을 해먹었다고 합니다.
이후 또 다른 영상이 붙여졌는데 이 영상에서 한 직원의 손에는 1m가 넘는 장도가 쥐어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 직원은 살아 있는 닭을 잡은 채, 공중으로 던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후 양 회장은 "하나 둘 셋 하고 해"하며 무엇인가를 지시하는 듯한 말을 합니다.
그러자 닭을 들고 있던 직원이 "하나, 둘. 셋"을 외치며 닭을 공중으로 던졌고 장도를 들고 있던 직원이 공중에서 닭을 베었습니다.
박 기자는 "거부할 수 없는 명령이었다"며 "한 직원은 날이 1미터 넘는 장도로 닭을 10여차례 내리쳤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뉴스타파는 어제(30일) 양 회장이 지난 2015년 4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위디스크 사무실에서 전직 직원을 폭행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며 양 회장의 실체를 폭로했습니다. 영상에서 양 회장은 사무실 안에서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욕설하며 뺨을 세게 때리는 등 폭행을 가했고, 무릎을 꿇리고 사과를 강요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