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태블릿 출시 8년 만에 가장 많은 변화를 담은 아이패드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랩톰에 버금가는 성능을 갖추면서도 휴대성은 극대화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30일 애플은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신형 아이패드 프로와 맥북 에어, 맥미니의 새 버전을 공개했습니다.
신형 아이패드 프로는 아이폰XR에 탑재된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11인치와 12.9인치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의형적으로는 홈버튼이 사라졌고 베젤이 이전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두께도 6.9mm에서 5.9mm로 얇아졌습니다.
또 사용자 얼굴을 인식하는 페이스 ID와 USB-C 포트가 탑재됐습니다. 여기에 고성능 애플칩 A12X 바이오닉을 채용해 처리속도가 크게 향상됐습니다.
향상된 그래픽 처리 능력으로 외장형 5K 디스플레이로 영상을 재생할 수 있습니다. 애플은 신형 아이패드 프로를 기본형인 64GB와 256GB, 512GB, 1TB로 공급합니다.
가격은 기본형 와이파이 모델 기준으로 11인치는 799달러, 12.9인치는 999달러로 책정됐습니다.
신형 맥북에어도 함께 소개됐습니다. 기존 제품보다 무게가 25% 가볍고 13.3인치 고해상도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습니다. 또 편한 조작감을 제공하는 3세대 버터플라이 키보드를 적용했습니다.
신형 맥북에는 지문 인식 기능인 터치ID도 탑재됩니다. 이를 통해 비밀번호를 따로 입력하지 않아도 지문 인식으로 노트북 잠금 해제나 카드 결제가 가능합니다.
신형 맥북에어 가격은 1199달러부터 시작됩니다.
애플은 "새 맥북에어의 부피를 기존보다 17%나 줄였으며 재활용된 알루미늄으로 컴퓨터를 제조했다"며 재활용된 알루미늄으로 제조돼 제조과정과 연관된 탄소배출량을 50%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맥미니 새 제품도 공개됐습니다.
맥미니는 이전 모델보다 더 빠른 작업환경을 제공하며 64GB 메모리를 탑재했습니다. 맥 미니의 가격은 799달러부터 시작됩니다.
신형 아이패드 프로·맥북 에어·맥미니 미국 현지 출시일은 11월 7일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