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벌칙 뽀뽀·여학생 속옷 만지기' 초등교사, 제자 성추행 의혹으로 직위해제
입력 2018-10-30 10:13  | 수정 2018-11-06 11:05

수업시간에 벌칙으로 초등학생 제자의 이마나 볼에 뽀뽀하고, 여학생의 등위에서 속옷을 만지는 등 성추행 의혹을 받는 교사가 직위해제됐습니다.

오늘(30일) 충북 영동교육지원청은 관내 한 초등학교 교사 A씨를 학생들로부터 격리조치하고, 직위해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어와 소프트웨어를 담당하는 A씨는 수업시간 벌칙으로 학생들의 이마와 볼 등에 뽀뽀하고, 상습적으로 어깨나 등을 만지거나 여학생의 상의 속옷을 등위에서 잡아당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의 행동은 지난 15일 자신의 딸이 같은 반 친구들과 나눈 SNS를 확인한 한 학부모의 신고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그가 수업하던 3~6학년 학생 284명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10여 명으로부터 유사한 피해 주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A씨는 "학생들이 귀여워 장난삼아 한 행동이지, 나쁜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교육당국은 지난 18일 A씨를 직위해제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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