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헬기 추락 사망` 레스터시티 구단주는 태국 면세점 재벌
입력 2018-10-29 15:28 
[사진 출처 = 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헬기 추락 사고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 구단주 위차이 시왓다나쁘라파(61)가 사망하자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시왓다나쁘라파는 태국 최대 면세점 재벌로 1989년 '킹 파워' 브랜드의 면세점 업체를 설립해 글로벌 업체들이 장악하던 면세 업계에서 태국 토종 상표로 시장을 개척했다.
특히 지난 2006년부터 연간 이용객 수가 5000만명에 육박하는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 면세구역 독점 운영권을 따내며 킹 파워의 성공을 이끌었다.
면세 사업으로 막대한 부를 일군 그는 2010년 잉글랜드 프로축구 구단 레스터시티를 인수했다.

당시 2부 리그에 속해 있던 레스터시티는 시왓다나쁘라파에 인수 후 5시즌 만인 지난 2016년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우승의 여세를 몰아 지난해 벨기에 2부 리그에 속한 프로축구팀 OH 루뱅을 추가로 인수하기도 했다.
미국 경제주간지 포브스에 따르면 시왓다나쁘라파 회장의 자산은 49억 달러(약 5조6000억원)에 달한다.
[디지털뉴스국 오현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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