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도네시아 여객기 추락, "승객 180여명 탑승…생존자 아직 확인 안돼"
입력 2018-10-29 14:23  | 수정 2018-11-05 15:05

승객과 승무원 180여명을 태운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소속 여객기가 추락한 가운데, 아직 생존자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9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서부 방카섬 팡칼피낭으로 향하던 인도네시아 저가항공사 라이온에어 JT-610편이 추락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Basarnas)은 기자회견을 하고, 여객기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6시20분쯤 이륙해 오전 6시33분쯤 추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추락 지점은 자카르타와 인접한 서자바 주 까라왕 리젠시 앞바다로 확인됐습니다.


국가수색구조청은 해당 항공기에 189명이 타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의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대변인은 "성인 승객 178명과 어린이 1명, 유아 2명, 승무원 5명" 등 186명이 탔다고 전했고, 188명이라고 밝힌 기관도 있어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가 확인되려면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재난당국은 즉각 헬리콥터와 선박 등을 투입해 수색·구조 작업에 나섰습니다.

JT-610편이 추락한 것으로 알려진 해상에선 기름띠와 항공기 동체 파편, 탑승객들의 소지품으로 보이는 가방 등이 발견됐습니다.

일부 언론은 자카르타 인근을 지나던 예인선이 항공기가 바다에 추락하는 모습을 직접 목격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우리 국민 피해는 신고되지 않았지만, 관계 당국을 통해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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