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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 우승` 코라 감독 "선수-코치 때보다 지금이 더 기분좋아" [현장인터뷰]
입력 2018-10-29 14:21 
알렉스 코라 감독은 선수, 코치, 그리고 감독으로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선수로서, 코치로서, 그리고 마침내 감독으로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알렉스 코라 감독이 그 소감을 전했다.
코라가 이끄는 보스턴 레드삭스는 2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LA다저스에 5-1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2007년 보스턴 소속으로 선수로서 우승을 경험한 그는 지난해 휴스턴 애스트로스 벤치코치로 우승을 경험했고, 이번에는 감독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어느 우승이 더 기분이 좋은지를 질문 받았다. 그는 "일주일전에도 다른 누군가가 같은 질문을 했다. 선수 시절 나는 유틸리티 선수였고, 코치 시절에는 벤치코치였다. 지금이 더 기분이 좋은 거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신인 감독으로서 월드시리즈 정상까지 오른 그는 "감독을 맡을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위해 팀에게 확신을 줘야했고, 그다음에는 내가 믿을 수 있는 코치진을 구성했다. 이들은 정말 대단한 일을 해냈다. 그리고 우리 선수들이 매일같이 경쟁하는 모습을 봤고 마침내 이겼다"며 말을 이었다.
2001년 밥 브렌리(애리조나) 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신인 감독이며 푸에르토리코 출신으로 최초의 월드시리즈 우승 감독이 된 그는 "나는 감독으로서 선수들이 성공할 수 있는 상황에 그들을 갖다놓는 일을 했다. 그리고 결국에는 경기를 결정하는 것은 선수들이었고, 그들은 정말 멋진 일을 해냈다. 그들이 아주 자랑스럽다"며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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