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계사이버대학 폐지 수순…교육부 "재학생 편입·수험생 유의 부탁"
입력 2018-10-29 14:08  | 수정 2018-11-05 15:05

교육부가 원격대학 형태의 평생교육시설인 세계사이버대학의 인가 취소를 20일간 행정 예고한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이 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한민족학원의 해산 명령도 함께 예고했습니다.

앞서, 교육부는 2013년 한민족학원이 운영하던 한민학교가 문을 닫자 '평생교육법'에 따라 설립된 세계사이버대학을 2014년까지 '고등교육법'에 따른 사이버대학으로 전환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3차례에 걸쳐 조치를 유예했는데도 세계사이버대학이 고등교육법에 따른 사이버대학으로 전환하지 못함에 따라 법인해산과 세계사이버대 인가 취소가 불가피해졌다고 교육부는 설명했습니다.


교육부는 행정예고와 청문 절차를 끝낸 뒤 12월 중 최종 인가 취소·법인 해산 명령을 내리고 2019학년도 1학기 학생모집을 정지할 예정입니다.

폐쇄 시기는 내년 2월 28일로 정할 계획입니다.

이 대학 재학생은 10월 기준으로 1천774명입니다. 이들은 입학전형 사항이 비슷한 사이버대학 유사학과 동일학년으로 편입할 수 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2019학년도 정시모집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은 세계사이버대학이 내년 2월 폐쇄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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