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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전 등판 무산` 류현진, 다저스와 인연도 끝났다 [WS]
입력 2018-10-29 12:18  | 수정 2018-10-29 15:35
지난 월드시리즈 2차전이 다저스 고별전이 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과 LA다저스의 인연이 끝났다.
류현진의 소속팀 다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 1-5로 패배, 시리즈 전적 1승 4패로 시즌을 마쳤다.
지난 2012년 겨울 다저스와 맺었던 6년 계약도 이날로 끝났다. 류현진은 이제 공식적으로 자유의 몸이다. 재계약을 할 가능성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둘의 인연은 끝났다.
류현진은 월드시리즈 6차전 선발로 대기하고 있었지만, 팀이 패하며 기회를 얻지 못했다. 지난 2차전 선발 등판 이후 3, 4차전 불펜이 바닥나는 상황에 대비해 불펜 대기를 하기도 했지만, 등판은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 25일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시리즈 2차전이 류현진의 다저스 고별전이 됐다. 당시 그는 4 2/3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4회까지 1실점하며 선방했지만, 5회 피안타 2개 허용 이후 앤드류 베닌텐디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강판됐다. 구원 등판한 라이언 매드슨이 주자 세 명을 모두 들여보내며 4실점이 기록됐다. 포스트시즌 4경기 성적은 1승 2패 평균자책점 5.21(19이닝 11자책)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다저스에서 통산 97경기(선발 96경기)에 등판, 40승 28패 평균자책점 3.20의 성적을 남겼다. 특히 이번 시즌은 15경기에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의 성적을 기록했다. 그는 월드시리즈 종료 이후 본격적으로 진행될 FA 시장에서 다음 소속팀을 찾을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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