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내년 5월 개점…연구용역 착수
입력 2018-10-29 09:47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입국장 면세점의 내년 5월 개점을 목표로 연구용역에 착수한다.
인천공항공사는 28일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한 면세점 위치 선정과 간섭사항 검토 연구용역을 연말까지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용역에서는 예정지 3곳의 시간당 이용객 수와 처리용량을 비교·분석해 여객 혼잡을 최소화할 수 있는 위치와 규모를 결정한다.
공사는 입국장 면세점 운영업체를 중소·중견기업으로 한정해 제한경쟁 입찰로 선정하며, 임대료는 매출액과 연동해 징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면세점 기본 인테리어는 공사가 담당하고, 사업자는 마감 인테리어만 맡도록 해 기업의 진입 비용 부담을 덜어준다는 방침이다.
판매품목으로는 국산품 비중을 출국장 면세점보다 늘릴 계획이나, 담배와 검역대상 품목은 입국장 면세점에서 판매할 수 없다.
공사는 관련 법 개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내년 2월 말 입찰 절차에 착수하고, 4월 말까지는 사업자를 확정한 후 5월 말부터 면세점 운영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정부와 협의를 거쳐 내년 3월 중 임대료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월 입국장 면세점 도입 검토를 지시했고, 9월 27일 열린 제6차 혁신성장 관계 장관회의에서 입국장 면세점 도입방안이 정해졌다.
[디지털뉴스국 오현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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