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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아이언 마스크’ 이건명 “동우·산들·창섭·켄, 재능있는 친구들”
입력 2018-10-28 08:01 
이건명은 `아이언 마스크`에서 호흡을 맞추는 아이돌 장동우, 산들, 이창섭, 켄에 대해 "재능있는 친구들"이라고 칭찬했다. 제공ㅣ 굳피플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 배우 이건명이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에서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는 아이돌 멤버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건명은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를 통해 인연을 맺은 인피니트 장동우, B1A4 산들, 비투비 이창섭, 빅스 켄에 대해 내 아들이나 마찬가지라 ‘내 아이돌”이라며 내 아이돌들은 경력이 어마어마하다”고 칭찬을 시작했다.
이건명은 창섭, 산들, 동우, 켄 모두 뮤지컬을 이미 몇 작품씩 소화했다. 그리고 요즘 아이돌은 연습생 기간이 길고 그 기간동안 춤과 노래 뿐만 아니라 연기 레슨을 받는다. 그래서 참 빠릿빠릿하다. 아주 만족스럽고, 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예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동안은 아이돌이 뮤지컬계에 유입되는걸 다들 염려스러워했던 적도 있다. 그런데 그건 시대적 흐름인 것 같다. 거스를 수도 없고, 부정할 수도 없다. 다행스럽게 요즘 뮤지컬계에 진출한 아이돌들은 잘하더라. 예전엔 연습실에 안 나오는 아이돌도 있었다. 지금은 연습에 나오지 않으면 본인 손해라는 걸 알고 있고, 시간 할애를 많이 한다. 이렇게 재능있는 친구들과 부딪힐 수 있다는 게 오히려 좋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아이언 마스크는 17세기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루이 13세를 둘러싼 음모를 밝혀낸 후 세월이 흘러 총사직을 은퇴한 삼총사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토스와 총사 대장이 된 달타냥이 루이 14세를 둘러싼 비밀을 밝혀내는 모험을 담아낸 뮤지컬이다. 국내에서 10년간 공연되며 사랑받은 뮤지컬 ‘삼총사의 오리지널 제작사 ‘클레오파트라 뮤지컬(Cleopatra Musical)의 최신 흥행작이다.
이건명은 삼총사가 은퇴한 후 유일하게 왕궁에 남아 왕실 총사대장이 된 달타냥을 연기한다. 뮤지컬 ‘알타보이즈, ‘인 더 하이츠 등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장동우와 뮤지컬 ‘삼총사에서 달타냥 역을 맡아 절묘한 캐릭터 해석력으로 호평 받은 산들,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 ‘나폴레옹 등 에 출연해 배우로서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이창섭, 뮤지컬 ‘타이타닉, ‘햄릿, ‘꽃보다 남자에 주연으로 출연해 탄탄한 가창력과 섬세한 연기를 선보인 켄은 프랑스의 왕이자 허영심이 많고 독선적인 ‘루이와 ‘루이의 쌍둥이 동생이라는 이유로 철가면이 씌워진 채 감옥에 갇힌 ‘필립을 오가며 1인 2역을 소화하고 있다.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는 오는 11월 18일까지 서울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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