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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홈런` 먼시 "이 기분,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현장인터뷰]
입력 2018-10-27 18:35 
먼시는 끝내기 홈런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끝내기 홈런으로 팀을 구한 LA다저스의 맥스 먼시가 소감을 전했다.
먼시는 27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연장 18회말 끝내기 홈런을 때리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앞선 15회 우측 파울 폴 살짝 넘어가는 파울 홈런을 때렸던 그는 다음 타석에서 진짜 홈런을 때리며 7시간 20분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꿈만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시즌 전체를 트리플A에서 보낸 그는 4월 중순 빅리그에 콜업됐고, 137경기에서 395타수를 소화하며 팀에서 가장 많은 35개의 홈런을 때렸다. 그리고 월드시리즈에서 끝내기 홈런을 때렸다. 꿈이라고 느끼지 않는 것이 이상할 정도로 극적이다.
"이번 시즌은 믿을 수 없는 경험들의 연속이었다"며 말을 이은 그는 "월드시리즈에서 뛸 기회를 얻은 것은 그중에서도 최고였다. 그리고 끝내기 홈런을 쳤다. 지금 내 기분을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그저 너무 신나고, 엄청 흥분됐다. 이것이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의 전부"라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번 승리로 시리즈의 흐름이 바뀔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오늘 경기는 양 팀 모두에게 속이 뒤틀리는 경기였다. 누가 이기든 다음날 모멘텀을 가져올 수 있었다. 정말 긴 경기였고, 엄청나게 많은 투수들이 나왔다. 야수들은 모두가 출전했다. 양 팀 모두 부상자가 나왔다. 이런 혈전에서 이길 수 있다면, 다음 경기에서는 분위기가 우리쪽으로 넘어온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답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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