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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을 혼쭐 낸 김성현의 좌월 3점 홈런[PO1]
입력 2018-10-27 16:05 
2018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 1차전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27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5회말 2사 2,3루 SK 김성현이 스리런 홈런을 친 뒤 배트를 던지고 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 김성현(31)이 포스트시즌 히트상품으로 떠오른 넥센 히어로즈 안우진을 혼쭐냈다.
김성현은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8 KBO리그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에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5회 들어 이날 경기 흐름은 긴박하게 돌아갔다. SK가 4회 강승호의 2타점 적시타, 김강민의 투런홈런을 묶어 4점을 내며 5-1로 달아났다. 하지만 넥센이 5회초 송성문의 투런홈런으로 3-5로 추격하기 시작했다.
넥센은 5회말 선발 제이크 브리검을 내리고 윤영삼을 올렸지만, 윤영삼이 제이미 로맥과 정의윤의 연속안타로 무사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SK로서는 찬스였다. 여기서 넥센은 안우진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포스트시즌 들어 위력적인 피칭을 보이고 있는 안우진이었다. 안우진은 이재원을 삼진, 김동엽을 3루 땅볼로 처리하며 2사 2,3루로 상황을 바꿨다.
하지만 김성현이 볼 2개를 고른 뒤 안우진의 3구째 직구(147km)가 높게 들어오자 힘껏 잡아당겼고, 좌측 담장을 넘겼다. 8-3으로 달아나는 김성현의 짜릿한 스리런 홈런이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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