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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리치-마르티네스, 2018 행크 애런상 수상자 선정
입력 2018-10-27 09:00 
옐리치와 마르티네스, 애런,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양 리그에서 가장 좋은 공격력을 보여준 타자들에게 수여하는 행크 애런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7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밀워키 브루어스의 크리스티안 옐리치, 보스턴 레드삭스의 J.D. 마르티네스를 2018 행크 애런상 수상자로 선정해 발표했다.
옐리치는 이번 시즌 밀워키로 이적, 147경기에서 타율 0.326 출루율 0.402 장타율 0.598 36홈런 110타점을 기록했다. 타율, 장타율 부문에서 리그 1위를 기록했다. 홈런, 타점까지 삼관왕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마르티네스는 150경기에서 타율 0.330 출루율 0.402 장타율 0.629 43홈런 130타점을 기록했다. 타점 부문에서 리그 1위를 기록했다.
이날 시상자로 나선 애런은 "크리스티안은 타격 삼관왕에 아주 근접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한 의미를 모르는데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다. 테드 윌리엄스같은 대단한 타자들만 달성한 기록이다. 이에 도전한 것을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한다"며 옐리치를 칭찬했다.
이어 "마르티네스에게도 수상을 축하한다. 선수도 정말 뛰어났지만, 팀 전체도 정말 훌륭했다"며 마르티네스에게도 축하 인사를 전했다.
옐리치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기분이다. 큰 영광이다. 이런 큰 상을 받게된 것에 대해 겸손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마르티네스는 "내 어린시절 멘토는 폴 카사노바였다. 그가 나에게 야구에 대한 꿈을 키워줬고 사랑에 빠지게 만들어줬는데 그에게서 행크와 관련된 많은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그와 함께해서 기쁘다"며 전설과 한자리에 서게된 소감을 전했다.
행크 아론상은 1999년 메이저리그 통산 755홈런을 기록한 아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아론 본인을 비롯한 명예의 전당 멤버들-로베르토 알로마, 조니 벤치, 크레이그 비지오, 에디 머레이, 로빈 욘트, 켄 그리피 주니어가 패널로 참가, 투표를 진행하며 여기에 팬투표 결과를 반영해 양 리그에서 한 명씩 수상자를 선정한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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