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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할로웨이 빠진 전자랜드 3연패 수렁에 빠뜨렸다
입력 2018-10-26 21:31 
2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프로농구 부산 KT와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에서 KT 양홍석, 마커스 랜드리가 리바운드 경합 중이다. 사진=KBL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부산 KT가 인천 전자랜드를 3연패 늪으로 몰아넣었다.
KT는 2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막판 상대 추격을 뿌리치고 100-9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KT는 3연패에 빠진 전자랜드와 함께 3승3패가 됐다. 마커스 랜드리는 28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자랜드는 머피 할로웨이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공백을 채우지 못하며 3연패에 빠졌다.
KT는 조상열이 개인 최다 타이 기록인 3점슛 4개를 성공시키는 등 KT가 1쿼터를 37-20으로 크게 앞섰다. 전자랜드는 강상재가 1쿼터에만 13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높이의 열세를 이겨내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빠른 공수전환을 통해 추격을 펼쳤지만 KT에 외곽을 내주며 추격동력을 잃었다. 결국 KT가 전반을 63-41로 리드했다.
3쿼터도 마찬가지였다. 정효근이 파울트러블에 걸린 전자랜드는 위축됐고, KT는 맹공을 퍼부으며 87-67로 3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4쿼터 들어 전자랜드 팟츠의 원맨쇼가 펼쳐지며 전자랜드가 거세게 추격했다. 김낙현의 속공 득점, 팟츠의 3점포가 또 한 번 림을 가르며 20점차 이상이던 점수가 10점 이내로 좁혀져 있었다.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전자랜드는 6점에서 5점으로 점수를 더 좁혔지만, 3점차에서 KT공격을 막은 뒤 펼친 마지막 공격이 실패로 돌아갔다. 전자랜드는 그렇게 속절없이 3연패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군산에서 열린 전주 KCC와 원주 DB의 경기는 101-83으로 KCC가 승리했다. KCC는 4승2패로 2위로 뛰어올랐고, DB는 2승5패로 최하위로 처졌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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