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위례신도시-강남 연결하는 위례신사선, 10년 만에 민자적격성 통과
입력 2018-10-26 15:28  | 수정 2018-11-02 16:05
위례신사선 경전철 사업이 10년 만에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습니다.

위례신도시에 예정된 위례과천선·위례선 트램(노면전차) 등 3개 철도 사업 중 처음으로 적격성 심사 문턱을 넘은 것입니다.



오늘(25일) 서울시는 위례신사선 사업은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민자 적격성 조사에서 경제성평가(B/C) 값이 1.02로 기준치(1.0)를 가까스로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민자 적격성 조사는 사업의 경제성을 검토하는 과정으로, 일반적으로 철도 사업은 B/C가 1.0을 넘어야 추진됩니다.

위례신사선은 강남구 신사동과 위례신도시 14.8㎞를 잇는 경전철(11개 정거장)입니다.

위례중앙광장과 송파구 가락동, 강남구 삼성동을 지나 3호선 신사역까지 연결되는데, 사업비는 총 1조4천253억 원입니다.


위례신사선은 지난 10년간 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었습니다.

위례신사선 개통은 지난 2008년 위례신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에 처음 담겼으나 사업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위례신도시에 계획된 위례과천선(위례신도시∼경기 과천)은 8월 국가 시행 사업으로 확정됐으며, 민자 적격성 조사에서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한 위례선 트램은 재정사업으로 재추진되고 있습니다.

위례신사선 사업은 앞으로 서울시 재정계획심의, 기획재정부 민간사업 심의를 거쳐 최종 민간투자 대상 사업으로 지정되며, 이후 기본계획 수립, 실시협약 체결, 기본·실시설계 등을 거쳐 착공에 들어갑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