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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스트라이트 이승현 “문영일 PD 4시간 감금 폭행, 정신과 치료 중”
입력 2018-10-26 14:09 
더 이스트라이트 이승현. 사진|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이승현이 문영일 프듀서의 폭행이 또렷이 기억난다고 밝혔다.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이자 형제인 이석철, 이승현은 26일 오후 2시 폭행 피해 고소인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방배경찰서에 출석했다. 두 사람은 법정대리인인 아버지, 소송대리인인 법무법인 남강의 정지석 변호사와 동행했다.
이날 처음 공식 석상에 서는 이승현은 많이 힘들고 많이 괴롭다”면서 2017년 6월 13일 문영일 PD가 나를 4시간 동안 감금 폭행했다. 김창환 회장은 제가 머리에 피가 나고 있는 상황인데도 ‘살살해라고 하더라. 문영일은 그 후로 2~3시간 더 감금 폭행했다. 그 일이 어제 일처럼 또렷해서 너무 두렵다”라고 말했다.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힌 그는 비슷한 피해를 당하고 있는 아이돌이 있다면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런 일이 절대로 일어나면 안 될 것 같다”면서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그 동안 있었던 일들을 다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19일 이석철은 기자회견을 열고 2015년부터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문영일 프로듀서로부터 상습적인 폭언 및 폭행을 당한 사실과 김창환 회장의 폭언과 아동학대 방조 사실을 폭로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김창환 회장은 단 한 번도 폭행을 사주하거나 방조한 적이 없으며, 멤버들을 가르치거나 훈계한 적은 있어도 폭언이나 폭행을 한 적이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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