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가전이 효자…LG전자 영업익 10년來 최대
입력 2018-10-25 17:55  | 수정 2018-10-25 21:38
LG전자가 가전, TV 등 판매 호조로 2009년 이후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LG전자는 25일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15조4270억원, 영업이익은 748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45.1% 증가한 수치다. 올 3분기 매출액은 역대 3분기 실적 기준 최대, 영업이익은 2009년 이후 최대치다. 이로써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매출이 24%, 증가해 각각 45조5694억원, 2조62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25% 늘었다. 생활가전 등을 다루는 H&A사업본부가 북미, 유럽 등 선진 시장 판매 호조로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매출인 4조8521억원을 올렸다. HE사업본부는 올레드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지속되면서 영업이익률 8.8%를 달성했다. 4년6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MC사업본부는 G7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대한 긍정적 평가로 적자폭을 축소했다. 다만 흑자를 기대했던 VC사업본부는 원자재와 부품 가격 상승, 투자비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해 적자를 기록했다.
삼성SDS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2조4230억원, 영업이익은 3.8% 증가한 1996억원, 당기순이익은 4.1% 감소한 142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인공지능(AI), 솔루션 등 4대 정보기술(IT) 전략사업 매출이 24% 증가해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AI 관련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128% 증가했고, 스마트팩토리 부문은 신기술 사업 성과로 48% 성장했다. IT서비스사업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4.7% 늘어난 1조3358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은 198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9.4% 증가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날 3분기 매출액 9394억원, 영업이익 1189억원, 당기순이익 855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12.6%로 주택사업 호조로 전 분기(12.1%)에 이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수요 회복과 판매량 증가 등으로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445억원, 영업이익 489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11.4%, 66.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제일기획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1.3% 증가한 461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690억원으로 0.84%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317억원으로 23.98% 줄었다.
[조희영 기자 / 박의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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