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주 드림' 끝났나...제주로 이동 인구 절반으로 '뚝'
입력 2018-10-25 14:43  | 수정 2019-01-23 15:05

제주로의 순이동 인구가 지난해 비해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습니다.

오늘(25일) 통계청과 제주도 집계 결과, 올해 3분기 제주 순이동(전입-전출) 인구는 2170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조사된 4353명에 비해 절반 수준입니다.

월별 순이동 인구를 보면, 1월 1038명, 2월 997명, 3월 1136명, 4월 977명, 5월 1026명, 6월 766명, 7월 929명, 8월 774명, 9월 46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9월은 지난해에 비해 3분의 1 가량 떨어졌습니다.


제주는 2011년부터 순유입 인구가 꾸준히 늘었던 곳입니다.

그러나 단기간 진행된 인구 유입과 관광객 증가, 각종 개발 사업은 부동산 가격 폭등과 물가상승, 교통혼잡, 환경문제 등의 부작용을 낳았습니다.

게다가 제주 토지와 주택 가격은 전국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제주 이주로 인한 이점이 사라진 점이 인구 유입이 줄어든 이유로 분석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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