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내 최대규모 태양광발전소 완공
입력 2008-07-06 21:45  | 수정 2008-07-07 09:09
충남 태안에 국내 최대규모의 태양광발전소가 완공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태안 지역 8천가구가 쓸 수 있는 전력이 차세대 청정에너지인 태양광으로 생산된다고 합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LG는 자회사인 LG솔라에너지가 충남 태안군 원북면 일대 30만 평방미터의 대지에 국내 최대인 14MW(메가와트)급 태양광발전소를 완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곳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연간 19기가와트 규모로, 태안 지역 8천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입니다.

인터뷰 : 안성덕 / LG솔라에너지 대표이사
-"약 10만평의 부지에 70인치 PDP 크기의 모듈을 7만7천장 설치한 단일 규모로는 국내 최대의 태양광발전소입니다."

LG솔라에너지는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KW(킬로와트)당 677원에 판매해, 연간 13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태양광 발전을 통해 연간 1만2천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할 수 있어 이를 통한 탄소배출권을 판매해 28만 달러의 추가 수익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LG는 이번 태양광발전소 완공을 계기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 안성덕 / LG솔라에너지 대표이사
-"소재산업인 폴리실리콘부터 마지막 밸류체인인 태양광발전까지 각 분야별로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유망한 사업분야입니다."

LG그룹은 태양광발전과 관련해 계열사별 역할 분담을 마무리하는 등 수직 계열화를 통한 시장 선점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LG그룹 뿐만 아니라 삼성과 포스코 등 수많은 기업들이 앞다퉈 태양광 사업에 뛰어들고 있어 시장 선점을 위한 업체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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