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20년까지 모든 유치원 에듀파인 적용"…'에듀파인' 뭐길래?
입력 2018-10-25 10:48  | 수정 2018-11-01 11:05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해 2020년엔 모든 유치원에 국가회계시스템 '에듀파인'을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오늘(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정 협의회 이후 언론 브리핑에서 "내년에는 일정 규모 이상 유치원에 대해 국·공립학교에 적용되는 국가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을 우선 적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제도 정착을 위해 교육, 컨설팅 등 필요한 절차를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에듀파인은 2010년부터 국공립유치원과 사립 초·중·고교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국가가 회계를 직접 관리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에 각 학교가 돈이 들어오고 나간 기록을 사안이 있을 때마다 에듀파인에 입력하면, 정부는 실시간으로 회계현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립유치원은 그동안 이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았던 터라 교육당국이 현지 감사를 하지 않는 한 회계 부정을 걸러내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특히 최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립유치원 비리명단'을 공개하면서 사립유치원에도 에듀파인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계속 제기돼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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