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보스턴)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이 4회 팀의 리드를 지켰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 선발 등판, 4회말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4회초 2점을 내며 2-1로 역전했는데, 이 리드를 잘 지켰다.
첫 타자 J.D.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2구만에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며 편하게 시작했다. 이후 두 타자를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앞서 2회 2루타를 허용했던 잰더 보가츠와의 승부는 치열했다. 7구까지 가는 승부였다. 2-1카운트에서 커브가 빠지면서 처음으로 3-1 카운트에 몰렸는데, 이후 물러서지 않았다.
보가츠도 연달아 파울로 걷어내며 맞섰지만, 7구째 낮은 코스 꽉찬 패스트볼에 루킹삼진을 당했다. 볼이라 생각하고 배트를 던질 준비를 하던 그는 커윈 댄리 주심의 스트라이크 사인에 절망감을 드러냈지만, 바뀐 것은 없었다.
좌타자 라파엘 데버스와의 승부는 이에 비하면 쉬웠다. 1-2카운트에서 땅에 꽂히는 커브로 헛스윙을 유도, 탈삼진을 뺏었다.
4회 투구 수 13개로, 총 투구 수는 51개를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 선발 등판, 4회말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4회초 2점을 내며 2-1로 역전했는데, 이 리드를 잘 지켰다.
첫 타자 J.D.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2구만에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며 편하게 시작했다. 이후 두 타자를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앞서 2회 2루타를 허용했던 잰더 보가츠와의 승부는 치열했다. 7구까지 가는 승부였다. 2-1카운트에서 커브가 빠지면서 처음으로 3-1 카운트에 몰렸는데, 이후 물러서지 않았다.
보가츠도 연달아 파울로 걷어내며 맞섰지만, 7구째 낮은 코스 꽉찬 패스트볼에 루킹삼진을 당했다. 볼이라 생각하고 배트를 던질 준비를 하던 그는 커윈 댄리 주심의 스트라이크 사인에 절망감을 드러냈지만, 바뀐 것은 없었다.
좌타자 라파엘 데버스와의 승부는 이에 비하면 쉬웠다. 1-2카운트에서 땅에 꽂히는 커브로 헛스윙을 유도, 탈삼진을 뺏었다.
4회 투구 수 13개로, 총 투구 수는 51개를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