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20대 고객이 최근 4년 사이 8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20대 고객은 지난 2015년 대비 8.5배 증가했다.
이는 2015년 초부터 올해 9월까지 해외주식 개인투자자 고객을 분석한 결과다.
올해 연령별 해외투자자 비중은 20대 34%, 30대 30%, 40대 21%, 50대 10%, 60대 이상 5%로 나타났다.
분석 기간 동안 20대 이하의 해외주식 투자자가 2015년 초 대비 8.5배 늘었다. 전체 해외주식 투자자 중 15%에 불과했던 비중도 올해 9월 기준 해외주식 투자자의 34%까지 확대되며 해외주식 투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20대 해외주식 투자자들의 평균 국내외 금융투자자산은 약 1000만원으로 나타나 해외직구에 익숙한 젊은이들이 해외주식 투자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올해 해외주식 투자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던 국가는 미국으로, 76%의 투자 비중을 보였으며 중국 8.6%, 홍콩 6.8%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고객들이 투자한 종목은 넷플릭스, 애플, 엔비디아 등 미국 시장의 성장성 있는 기술주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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