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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골든차일드 "절실하게 즐기렵니다, 여러분의 지니가 되어"
입력 2018-10-24 17:10  | 수정 2018-10-24 17:11
세번째 미니앨범 '위시'로 컴백한 그룹 골든차일드. 사진|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열 명의 '금동이'들이 돌아왔다. 데뷔 후 1년을 뜨겁게 달군 그룹 골든차일드가 본격적으로 시즌에 나설 채비를 하고 나섰다. 소년이 청년이 되듯, 자연스러운 성장과 함께. 여기에 절실함과 즐기는 여유까지 장착했다.
골든차일드는 24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세번째 미니앨범 'WISH(위시)'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앨범에는 인트로곡 'WISH(위시)'를 시작으로 타이틀곡 '지니', 복고스타일 팝 곡 '너', 트로피컬 하우스와 댄스홀의 조화가 돋보이는 곡 '너만 보인다', 어쿠스틱 팝 장르의 '들어봐 줄래', 펑크 록 장르의 '넌 모를 거야', 알앤비 팝 장르의 '우쥬 비 마이'까지 총 7곡이 담겼다.
리더 대열은 새 앨범에 대해 "소망과 소원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두 번째 미니앨범이 '기적'이었는데, 우리만의 기적을 이루겠다는 뜻이라면, 이번 '위시'는 저희가 '지니'(알라딘 속 램프의 요정)가 돼 여러분들의 꿈을 이뤄드리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열은 "다양한 음악 장르가 담겨 있다. 유로팝 댄스도 있고 팬들에 대한 러브송도 있다. 다양한 감성의 곡이 우리의 무기"라고 자신 있게 소개했다.
멤버 태그는 "그동안 골든차일드가 소년이미지였다면 '이번 앨범을 통해 좀 더 어른이 되겠다'는 목표를 담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년 동안 소년다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는데 이번 앨범은 골든차일드 시즌2로 가는 발판이 되는 것 같다"며 "좀 더 어른이 되고 성숙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범 역시 "태그가 발판이라고 표현했듯이, 소년에서 청년이 되기까지의 발돋움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앨범이 1.5집이라고 생각해주시고 노래를 다 들어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소년 이미지의 곡으로 청량함을 많이 보여드렸는데, 이번 앨범 수록곡에서 청년다운 모습을 보여드렸다. 밝기만 한 게 아니라 아련하면서도 강한 모습을 보여드렸다"고 부연했다.
타이틀곡 '지니'는 상상 속의 마법 같은 너만의 지니가 되어 소원을 이루어주고, 언제 어디든 달려가 지켜주고 싶다는 팝 댄스곡이다. 히트 메이커 세이온(SEION)과 작곡가 우직(Wooziq), 묘(Myo)의 합작을 통해 탄생했다.
세번째 미니앨범 '위시'로 컴백한 그룹 골든차일드. 사진|강영국 기자
보민은 타이틀곡 '지니'에 대해 "저희의 청량한 목소리와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볼 수 있다"면서 "후렴구 가사처럼 '위시' 테마에 맞는 곡이다"라고 밝혔다.
퍼포먼스 중 난이도 있는 덤블링 안무를 선보이게 된 태그는 "퍼포먼스 디렉터 형에게 처음 제안받았을 때 떨리고 무섭기도 했는데, 멤버들이 동선도 잘 맞춰주고 나 역시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에 무대 할 수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골든차일드에게 '지니'란 무엇일까. 주찬은 "지니는 램프다. 램프 안에는 모든 게 들어있지 않나. 우리 램프 안에는 노래, 춤 모든 게 다 들어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얻고 싶은 수식어는 '가한돌'로 꼽았다. 장준은 "가슴에 하나씩은 품고 다니는 아이돌이라는 의미"라며 너스레 떨었다.
"해외 진출을 위해 외국어 공부도 하고 있다"는 골든차일드의 꿈의 무대는 어디일까. 멤버 와이는 "먼저 고척돔에 서고 싶다. 이후 일본 아레나 투어 등이 우리의 꿈의 무대"라고 답했다.
또 해외에서 받고 싶은 팀의 이미지에 대해 보민은 "희망을 주는 노래를 하고, 웃을 수 있게 해주는 팀이라는 이미지를 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11월 컴백대전'에 나서는 각오도 밝혔다. 이들은 "쟁쟁한 선배들과 활동 시기가 겹쳐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우리가 이번에는 무대에서 절실함을 보여주자는 마음이 커졌고, 아무리 재능이 좋고 실력이 좋은 사람이라도 즐기는 사람을 못 이긴다는 대표님의 말씀처럼 즐기면서 절실함을 보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쇼케이스 말미, 대열은 "건강한 활동이 목표"라면서 "이번 앨범을 통해 골든차일드의 아이덴티티가 더 뚜렷해졌다고 생각한다"며 "1년 동안 보여드린 아이덴티티가 '지니'에서 어떻게 담겼을 지 지켜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앨범 타이틀처럼 누군가의 위시가 되고, 누군가의 소원을 들어줄 수 있는 지니가 될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골든차일드는 2017년 8월 첫 번째 미니앨범 'Gol-Cha!(골-차)' 타이틀곡 '담다디'로 데뷔한 10인조 보이그룹이다. 이후 발표한 두 번째 미니 앨범 '奇跡 (기적)', 첫 싱글 앨범 'Goldenness(골드니스)'까지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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