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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스트라이트, 폭행 증거 영상?...누리꾼 “확실한 증거”vs”장난치는 듯”
입력 2018-10-24 16:4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우주 인턴기자]
보이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이 소속사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의 폭행을 폭로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 지난 영상이 화제가 됐다.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더 이스트라이트 공식 유튜브 콘텐츠에서 폭행 장면 발견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과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지난해 더 이스트라이트가 영화 ‘배드 지니어스 시사회에 참석한 이야기가 담겼다.
영상 속 멤버들은 대기실에서 시사회를 앞두고 이야기를 나눴고, 시사회 현장에서 팬들과 이야기하는 모습이 담겼다.
누리꾼들이 주목한 부분은 영상 초반. 영상 속 멤버들은 시사회 시작 전 대기실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멤버 이석철의 아 아파. 잘못했어요”라는 말에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멈칫하던 멤버들은 사실 오다가 석철이가 사고를 쳤다. 자동차에 시동도 안 켜고 음악을 틀고 선루프를 켜서 자동차 배터리가 나갔다. 방전이 됐다. 그래서 매니저 형한테 ‘참교육을 받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상황을 설명하는 중에도 멤버 이석철은 진짜 아프다”라고 외치고 있고, 이석철 쪽으로 화면을 돌리는 순간 본 영상은 기획사의 요청으로 삭제되었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다른 장면으로 넘어갔다.
글 작성자는 영상 찍고 있는 멤버들은 당황했지만 카메라 돌아가는 중이라 어떻게든 수습해보려고 한 듯.. 얼마나 폭력이 일상화 되어있었으면 자르지도 않고 애드리브로 무마 시켜서 그냥 내보냈는지 소름”이라며 이 영상이 폭행의 현장일 것이라 추측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누리꾼들은 글 작성자 말처럼 폭행 현장의 증거”라는 반응과 장난일 수도 있지 않냐”는 반응으로 나뉘었다.
이 영상이 폭행 현장이 담긴 것이라는 누리꾼들은 때리는 소리랑 아프다는 소리 다 들린다”, 이거 무슨 배짱으로 올린 거냐”, 기획사 요청으로 삭제했다는데 너무 티 나는 거 아니냐”, 미쳤다 마음 아파”, 바로 옆에 카메라 있는데 뭐 하는 거야”, 이런 걸 애드리브로 넘길 정도로 무뎌졌다는 건가. 너무 슬프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워했다.
반면 확실하지 않은 추측은 자제하자는 누리꾼들은 처음엔 웃음기 있어서 장난 같기도 한데”, 설마 카메라 바로 앞에 두고 그러겠냐”, 처음엔 웃으면서 아파 이러는데 설마 영상 찍는데 진심으로 때릴까”, 내가 폭행당했다는 걸 인지해서 그렇게 느껴지는 거 같다” 등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사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문영일의 지속적인 폭행과 회장 김창환의 폭행 방조 및 폭언에 대해 폭로했다. 엄벌을 촉구하는 국민청원 동의자 수가 20만 명이 돌파할 정도로 파장이 커지자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석철, 승현 군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 네 명(이은성, 정사강, 이우진, 김준욱)과의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남은 멤버들도 폭행 피해를 폭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wjlee@mkinternet.com
사진|더 이스트라이트 공식 유튜브[ⓒ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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