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서구 전처 살인사건' 딸 국민청원, "아빠 사형시켜주세요!" (영상)
입력 2018-10-24 11:48  | 수정 2018-10-24 13:57
강서구 전처 살인사건 관련 국민청원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서 전 남편에게 살해당한 40대 여성의 딸이 가해자인 아버지를 엄벌해달라며 국민청원 게시글을 올렸습니다.

어제(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강서구 아파트 살인사건 피해자의 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피해자의 딸은 "강서구 등촌동 47세 여성 살인사건의 주범인 저희 아빠는 절대 심신미약이 아니고 사회와 영원히 격리해야 하는 극악무도한 범죄자"라며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청원했습니다.

이어 "끔찍한 가정폭력으로 인해 엄마는 아빠와 살 수 없었고 이혼 후 4년여 동안 살해 협박과 주변 가족들에 대한 위해 시도로 많은 사람이 힘들었다"며 "엄마는 늘 불안감에 정상적인 사회활동을 할 수 없었고 보호시설을 포함, 다섯 번 숙소를 옮겼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아빠는) 온갖 방법으로 엄마를 찾아내어 살해 위협했으며 결국 사전답사와 치밀하게 준비한 범행으로 엄마는 허망하게 하늘나라로 갔다"며 "이런 아빠를 사회와 영원히 격리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30분 기준으로 이 청원글은 6만6천여 명의 동의를 받았습니다.

한편, 경찰에 체포된 김 씨는 심신미약을 주장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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