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는 우리나라에 경제자유구역이 생긴지 15년이 되는 해입니다.
외국인 투자를 끌어와 성장동력을 만들자는 아이디어였는데, 그 내실은 없이 간판만 그럴듯하다는 지적이 이어집니다.
노승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제자유구역은 1997년 IMF 사태 이후 외국인과 투자를 끌어와 우리 경제의 돌파구를 찾자는 것이었습니다.
2003년 우리나라 최초의 경제자유구역이 된 인천 송도, 청라, 영종지구의 정식명칭도 차례대로 '국제도시'가 됐습니다.
하지만, 그 속내는 좀 다릅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주소를 둔 인구는 29만 7천915명, 이 중 외국인은 5천361명, 1.8%에 불과합니다.
특히 여의도의 7배인 청라는 외국인이 0.9%로 100명당 한 명꼴도 안 됩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그런데도, 도시 명칭을 국제도시로 바꿔달라는 아파트 입주민들의 계속된 민원에 인천시는 개발계획을 바꿔가면서까지 이름을 바꿔온 것입니다."
▶ 인터뷰(☎) : 인천시 관계자
- "가뜩이나 개발이 더딘데다가 명칭도 그러니까 주민들이 그런 요구가 많았고…."
지난 4월 뉴욕타임스는 "송도는 국제적 비즈니스나 외국인 거주자를 불러온다는 기대를 충족하는 데 실패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름뿐인 국제도시가 더 내실 있기 위한 방향전환이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올해는 우리나라에 경제자유구역이 생긴지 15년이 되는 해입니다.
외국인 투자를 끌어와 성장동력을 만들자는 아이디어였는데, 그 내실은 없이 간판만 그럴듯하다는 지적이 이어집니다.
노승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제자유구역은 1997년 IMF 사태 이후 외국인과 투자를 끌어와 우리 경제의 돌파구를 찾자는 것이었습니다.
2003년 우리나라 최초의 경제자유구역이 된 인천 송도, 청라, 영종지구의 정식명칭도 차례대로 '국제도시'가 됐습니다.
하지만, 그 속내는 좀 다릅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주소를 둔 인구는 29만 7천915명, 이 중 외국인은 5천361명, 1.8%에 불과합니다.
특히 여의도의 7배인 청라는 외국인이 0.9%로 100명당 한 명꼴도 안 됩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그런데도, 도시 명칭을 국제도시로 바꿔달라는 아파트 입주민들의 계속된 민원에 인천시는 개발계획을 바꿔가면서까지 이름을 바꿔온 것입니다."
▶ 인터뷰(☎) : 인천시 관계자
- "가뜩이나 개발이 더딘데다가 명칭도 그러니까 주민들이 그런 요구가 많았고…."
지난 4월 뉴욕타임스는 "송도는 국제적 비즈니스나 외국인 거주자를 불러온다는 기대를 충족하는 데 실패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름뿐인 국제도시가 더 내실 있기 위한 방향전환이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