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로터리→회전교차로로 대폭 확대…그 이유는?
입력 2018-10-24 09:52  | 수정 2018-10-24 10:46
회전교차로와 로터리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회전교차로 이용방법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전국에 일부 남아있는 로터리가 회전교차로로 전환됩니다.

어제(23일) 행정안전부는 회전교차로와 형태는 유사하지만 통행방법이 서로 달라 헷갈리는 로터리를 회전교차로로 일원화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국내에는 로터리와 회전교차로 등 두 가지 원형교차로가 동시에 운영되고 있습니다.

로터리는 통행우선권이 교차로 내 진입차량에 있고 정지선이 회전차로 내 흰색 실선으로 표시돼 있습니다. 양보선은 없습니다.


반면, 회전교차로는 교차로 회전차량에 통행우선권이 있고 정지선 대신 접근로 진입부에 회색 점선으로 양보선이 있습니다.

이처럼 통행방법이 다른데 운전자들도 두 원형교차로의 차이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2016년 8월 한국교통연구원이 운전자 1천2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회전교차로와 로터리의 차이점을 모른다는 응답이 43.4%였습니다.

이에 행안부는 운전자들의 혼란을 줄이고 교통사고를 예방하고자 기존 로터리를 회전교차로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행안부는 내년에 50곳 회전교차로를 새로 설치할 계획입니다.

또 내비게이션 운영업체와 협력해 회전교차로 위치정보와 통행요령을 내비게이션에서 안내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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