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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몬스타엑스 “월드투어 중 속옷 던진 팬, 기억에 남아”
입력 2018-10-24 07:01 
두 번째 정규 앨범 ‘알 유 데어?’로 돌아온 몬스타엑스. 기현, 민혁, 아이엠, 셔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아이돌 그룹 몬스타엑스(셔누 원호 민혁 기현 형원 주헌 아이엠)가 두 번째 정규 앨범 TAKE.1 ‘ARE YOU THERE?(알 유 데어?)로 돌아왔다. 이번 앨범은 몬스타엑스가 지난해 3월 발매한 THE CLAN pt.2.5 ‘BEAUTIFUL(뷰티풀) 이후 약 1년 7개월 만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몬스타엑스는 최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만난 자리에서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설렘 가득한 모습이었다.
셔누는 두 번째 정규 앨범이라서 기대감이 더 크다. 물론 지난 앨범도 신경을 많이 썼지만, 이번 앨범도 멤버들 다 같이 열심히 준비했다. 팬분들과 함께할 생각에 설레는 마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민혁 역시 정규 앨범을 낼 때는 조금 더 두근거리는 것이 있는 것 같다. 그간 월드 투어를 하면서 배운 것도 앨범에 많이 녹여냈으니까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몬스타엑스의 새 앨범 ‘알 유 데어?는 시공간을 초월한 몬스타엑스 세계의 확장판 스토리다. ‘빛과 어둠, 선과 악, 삶과 죽음, 그 경계의 모든 것을 노래한다. 특히 타이틀곡 ‘슛 아웃(Shoot Out)은 상실과 방황 사이에서 구원을 찾아 헤맨다는 이 앨범의 세계관을 대표하는 곡. 트랩과 록, 그리고 퓨처 베이스를 절묘하게 매치한 이 곡은 인상적인 훅과 멜로디로 극적인 흥분을 담았다.
원호는 이전 앨범에서 ‘당신 곁에 우리가 있고, 우리 곁에 당신이 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했다면, 이번에는 외로움에 빠지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 강렬함과 부드러움이 함께 공존하는, 그 경계를 표현한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기현은 타이틀곡 ‘슛 아웃 관전 포인트에 대해 의상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26년을 살면서 처음으로 과격한 옷을 입은 것 같다. 또 굵직한 선의 안무도 많아서 퍼포먼스적인 측면에서도 팬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몬스타엑스는 최근 두 번째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원호, 형원, 주헌(위부터 시계방향). 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몬스타엑스는 지난 5월부터 시작한 두 번째 월드투어를 최근 성료했다. ‘2018 MONSTA X WORLD TOUR THE CONNECT(몬스타엑스 월드 투어 더 커넥트)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이번 월드투어에서 몬스타엑스는 유럽, 아시아, 북·남미 등 전 세계 20개 도시 25회 공연을 진행했다. 지난해 첫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몬스타엑스는 두 번째 월드투어에서 더 많은 도시를 누비며 한층 더 높아진 인기를 증명했다.
첫 월드투어에서는 저희를 알고 싶어 하는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어떤 것을 준비해왔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어요. 또 방송 관계자, 매체 관계자를 비롯해 컬래버레이션을 원하는 작곡가분들까지 저희를 찾아오시는 분들이 엄청 많아졌죠. ‘쉬지 않고 3시간을 춤추고 노래하는 것에 대해 충격을 많이 받았다고 하시더라고요. 이런 관심들이 너무 감사하죠.”(기현)
전 세계 곳곳을 누비다 보면 각 나라마다 다른 팬덤의 특징도 느낄 수 있을 터. 원호는 미국 팬덤의 경우에는 ‘내가 몬스타엑스를 진짜 사랑하고 있다라는 것을 온몸으로 표현하는 경향이 강한 것 같다. 몬스타엑스 타투를 하고 오는 분들이 많다. 일본 팬분들은 확실히 조용하고, 저희가 부르는 것을 집중해서 들어주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월드투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팬에 대한 질문에 멤버들은 스페인 공연에서 어떤 팬분이 속옷을 던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민혁은 남미에서 공연하면 그런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해서 무대에 올라가기 전에 인지는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도 막상 그 상황이 닥치니까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라서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쑥스러운 듯 미소 지었다.(인터뷰②에서 계속)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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