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PC방 아르바이트생 살인사건 피의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이 100만 명 동의를 목전에 두고 있다.
23일 오후 2시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의 '강서구 피시방 살인사건. 또 심신미약 피의자입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에 총 98만여 명이 참여했다.
게시글이 올라온 17일 이후 불과 엿새 만이다.
이런 속도라면 이날 안으로 100만 명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해당 청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한 이래 역대 최다 참여자를 기록하게 됐다.
청원인은 "언제까지 우울증, 정신질환, 심신미약 이런 단어들로 처벌이 약해져야 하느냐"며 심신미약 감형에 분통을 터뜨렸다.
사건의 피의자로 검거된 김성수(29)는 이달 14일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신모(21)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올해 7월 마감한 제주도 예멘 난민 관련 청원에는 71만4000여 명, 지난해 12월 마감한 조두순 출소 반대 청원에는 61만5000여 명이 참여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오현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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