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민연금, 주식대여 신규거래 중단…기존 대여는 연말까지 해소
입력 2018-10-23 11:49  | 수정 2018-10-30 12:05

국민연금이 공매도 세력의 종잣돈 창구 역할을 한다고 비판받는 주식대여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오늘(23일) 전주 국민연금공단 본부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22일부터 국내에서 주식 신규 대여를 중지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이사장은 "기존에 대여된 주식은 차입기관과의 계약관계를 고려해 연말까지 해소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는 대여 거래가 공매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연금은 한해 4조5천 원 정도의 주식대여를 하고 있으며, 지난해 국내에서는 138억원의 수익을 냈습니다.

하지만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 국민연금의 주식대여가 공매도를 부르고 이에 주가 하락으로 국민연금도 손해를 본다는 주장의 글이 올라오면서 국민연금은 어제(22일) 대여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