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의자 김성수 시종일관 무덤덤 "죄송하고 죗값 치르겠다"
입력 2018-10-22 19:30  | 수정 2018-10-22 20:11
【 앵커멘트 】
잔혹한 범행으로 국민들의 공분을 산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사건 발생 8일 만에 얼굴과 나이, 이름이 공개된 건데, 피의자 김성수는 카메라 앞에서 무덤덤한 표정으로 "죄송하고 죗값을 치르겠다"고 말했습니다.
먼저 안병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피의자 29살 김성수가 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옵니다.

포승줄에 묶인 채 걸어나오는 김성수의 표정은 시종일관 무덤덤하고 피곤한 기색이었습니다.

김성수는 동생이 범행을 도왔다는 공범 의혹에 대해 부인했고

▶ 인터뷰 : 김성수 / 피의자
- "동생이 공범이라는 의혹이 있는데 한 말씀 해주시죠."
- "(동생은) 공범 아니에요."

수년간 우울증을 앓았다는 진단서는 자신이 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수 / 피의자
- "우울증 진단서는 왜 내셨어요?"
- "제가 낸 게 아니에요. 가족이 냈나 봐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성수는 죗값을 치르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성수 / 피의자
- "국민적으로 관심이 많은 사안인데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으신가요?"
- "제가 잘못을 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가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김성수는 몇마디 답변을 끝으로 정신감정을 받기 위해 차를 타고 공주 치료감호소로 향했습니다.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obo@mbn.co.kr]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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