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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 "`비트윈 어스`, 음악으로 일대일 만나고파"
입력 2018-10-22 15:35 
정규 16집으로 컴백한 가수 이문세. 사진|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가수 이문세가 정규 16집 작업을 통해 후배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한 감회를 밝혔다.
이문세는 22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정규 16집 앨범 '비트윈 어스(Between Us)'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를 개최했다.
이문세가 3년 반 만에 선보이는 정규앨범 'Between Us'는 모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열린 자세로 대하겠다는 이문세의 마음이자, 새로운 세대를 낯설지만 존중하는 마음으로 대하는 열린 기성세대의 모습을 상징하는 앨범이다.
이날 이문세는 앨범 타이틀에 대해 "'비트윈 어스'는 수록된 10곡의 노래 중 한 곡이 '우리사이'라는 제목이 있어 동명의 타이틀로 했다"고 소개했다. 이문세는 "우리 사이, 대중과의 사이, 어디에나 간극, 깊이, 의미가 다르듯이 음악에도 음악적인 사이가 있다(는 의미)"라며 "이번에는 장안에서 곡 좀 쓴다는 사람들이 다 참여해주셨다. 후배들과의 관계가 그동안에는 서로 알고만 지냈는데, 음악적으로 만들어가는 사이가 된다는 것도 의미 있고 뜻깊다는 생각에 '비트윈 어스'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문세는 "오늘은 1대 다수에게 내 음악을 공연장에서 디스크플레이 하는 듯한 느낌인데, 개인적인 소망은 일대일의 사이였으면 좋겠다. 음악으로 나와 일대일로 만나는 사이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10곡을 담았을 때, 한 사람의 마음이라도 움직일 수 있다면 하는 소박한 마음으로 만들었다. 공개적인 큰 장소에서 주는 감회보다는 텅 빈 자기만의 공간에서 내 음악을 혼자 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희미해서(feat.헤이즈)'와 지난 16일 먼저 발매된 선공개곡 '프리 마이 마인드(Free My Mind)(feat.개코)'를 비롯해 총 10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희미해서'는 놓아버리지 못해 선명하게 아팠던 기억과 감정들이 시간이 지나 희미해져 아름다운 기억이 됐다는 내용을 담은 곡이다. 피아노와 현악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선율 위에 이문세의 정교한 보컬, 맑고 깨끗한 헤이즈의 목소리가 더해져 잔잔한 감동을 안길 예정이다.
이번 앨범은 헤이즈와 개코를 비롯해 화려한 콜라보레이션 라인업으로 이목을 끈다. 선우정아, 잔나비, 김윤희와 콜라보레이션 마지막 주인공인 임헌일 등 개성 강한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이문세는 앨범 타이틀처럼 열린 귀와 마음으로 콜라보레이션 작업에 임했고, 젊은 아티스트들의 트렌디한 스타일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해석해내 신선하면서도 그만의 색이 묻어나는 음악으로 완성했다.
콜라보레이션뿐 아니라 'Free My Mind', '안달루시아', '리멤버 미(Remember Me)' 등 3곡의 자작곡도 수록했다. 지난 봄 새 앨범 작업을 앞두고 떠난 스페인 여행에서 영감을 얻어 직접 작곡한 곡들로, 이문세의 역량을 잘 보여주는 곡들이 될 예정이다. 앨범은 22일 오후 6시 발매된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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