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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닉스진, 다발골수종 신약항암제 中 임상 2상 추진
입력 2018-10-22 08:43 

바이오닉스진이 신약 항암제 'PVX-410'의 중국 진출을 가속화 한다.
바이오닉스진은 22일 다발골수종(혈액암) 치료를 위한 신약 항암제 PVX-410이 미국에서 완료한 임상 1상 결과를 토대로 중국에서는 임상 2상에 곧바로 착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시아지역에서의 신약 항암제 PVX-410 임상은 바이오닉스진이 독점 추진하고 있다.
회사 측은 최근 중국이 혁신 신약 개발 장려를 위해 해외에서 진행한 임상 데이터를 수용하기 시작해, 바이오닉스진의 PVX-410 미국 임상 1상 결과 수용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PVX-410은 난치성 암이라 불리는 혈액암 치료제다. 중국의 혁신 약물에 대한 우선심사 제도에 따라 신속한 심사 및 승인 절차를 거쳐 빠르면 내년 중 임상 2상에 돌입할 전망이다.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은 내년 초 진행된다.

바이오닉스진은 당초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아시아인에게서 높은 면역 반응을 보이는 암 백신 PVX-024의 임상 추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중국인의 인체백혈구항원을 확인한 결과,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완료한 PVX-410 또한 높은 면역 반응을 보이는 것을 확인해 임상 기간을 대폭 단축 시킬 수 있는 PVX-410의 임상 2상을 추진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에서 PVX-410에 대한 임상 추진은 바이오닉스진이 직접 아시아권 개발을 추진하는 첫걸음으로 의미가 깊다"며 "특히 임상1상을 생략하고 바로 2상에 돌입하게 된 점을 암 백신 개발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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