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2일 대원미디어에 대해 완구 및 출판 사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대원미디어는 애니메이션 제작사이자 일본 등 국내외 인기 IP를 최다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 2000년 이후 방송 및 닌텐도 유통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했다. 주요 종속회사로 대원씨아이(출판)와 대원방송
이 있다. 올 상반기 기준 사업부별 매출액 비중은 닌텐도 50%, 출판 24%, 방송 14%, 브랜드 라이센싱 5%, TCG(카드) 4%, 캐릭터 유통 3% 등이다.
완구사업의 경우 올해 9월부터 타카라 토미(Takara Tomy)사의 3세대 조이드(조이드 와일드) 완구 유통을 시작했다. TV 애니 방영도 금주 3개 채널로 시작해 11월까지 6개 채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조이드 시리즈가 일본 내 인기 IP라는 점, 조이드를 자사 글로벌 인기 IP인 트랜스포머와 베이블레이드 급으로 만드려고하는 타카라 토미사의 계획 등을 고려할 때 성공이 기대된다.
그외 출판 사업은 지난달 카카오페이지가 대원미디어의 100% 종속회사인 대원씨아이의 지분 19.8%를 150억원에 인수했다. 대원씨아이는 슬램덩크 등을 출판한 국내 최대 만화 출판사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완구 및 출판 사업이 신규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최근 유사 사례의 성공을 고려 시 내년 조이드와일드 완구 유통(영실업) 및 카카오페이지와 협업 본격화되는 대원씨아이(디앤씨미디어)의 성장 여력이 커 관심이 유효해 보인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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