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백화점, 네이버AI스피커와 음성쇼핑 안내서비스 도입
입력 2018-10-21 17:41 

현대백화점은 네이버 인공지능(AI)스피커 '클로바'와 제휴를 맺고 22일부터 음성쇼핑 안내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AI스피커에 백화점 매장·행사 정보 등을 물으면 클로바가 답하는 방식이다. 고객이 "압구정 본점에 나이키 있어?"하고 물으면 클로바가 "나이키 매장은 지하2층에 있습니다"라고 안내한다. "더현대닷컴에서 진행하는 행사는 '수분크림 특가전'"이라고 답하는 등 매장 관련 프로모션 정보도 제공한다. "50대 여성이 많이 구매한 상품은 '예작 캐시미어 머플러'"라며 고객 성별과 연령을 고려한 추천 서비스도 안내받을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상품의 결제와 배송까지 한번에 진행하는 '보이스 커머스 서비스'를 상용화하기로 했다. 물, 샴푸 등 생필품과 의류, 잡화 등 더현대닷컴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이 대상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온라인몰의 가격 경쟁이 치열해져 가격보다는 쇼핑 재미를 강조하는 서비스에 고객 반응이 뜨겁다"며 "향후에도 더현대닷컴을 활용해 오프라인 유통과 IT를 융합한 새로운 쇼핑경험을 만드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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