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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다짐 "월드시리즈에서는 달라질 것" [현장인터뷰]
입력 2018-10-21 13:42  | 수정 2018-10-21 15:15
류현진은 월드시리즈에서는 달라지겠다는 다짐을 했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밀워키)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월드시리즈 무대를 앞둔 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은 분발을 다짐했다.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간)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서 5-1로 이긴 뒤 클럽하우스에서 가진 축하 파티 현장에서 취재진을 만나 소감을 전했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시리즈 6차전에서 3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던 그는 "어제 선수들에게 너무 미안했는데 오늘 뷸러를 비롯한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고마웠다. 올라갔으니까 못했던 거, 팀에 보템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챔피언십시리즈 두 경기에서 7 1/3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던 그는 "분명한 것은 이번보다는 조금 더 달라질 것이라는 것이다. 조금 더 준비해 팀이 이길 수 있는 방향으로, 선발 투수의 몫을 하겠다"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팀의 월드시리즈를 더그아웃에서 지켜만 봤던 그는 "작년하고 다른 느낌일 거 같다. 몸도 준비는 다 됐다. 그쪽(보스턴)으로 넘어가면 조금 더 긴장될 거 같다. 재미 있을 거 같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한국 선수 최초 월드시리즈 선발 등판을 앞두고 있는 그는 "기분 좋을 거 같다. 팀과 선수들을 잘 만나 경기한다는 거 자체만으로도 영광스러울 거 같다"며 이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다저스와 6년 계약의 마지막을 월드시리즈로 마무리하게된 그는 "마무리를 월드시리즈로 하는 것은 당연히 멋진 일이다. 모든 선수들이 월드시리즈라는 큰 무대를 원하고 있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준비를 잘해야 할 거 같다"며 멋진 마무리를 다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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