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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다시 기회 얻었다...첫 월드시리즈 `눈앞` [WS]
입력 2018-10-21 12:26 
챔피언십시리즈의 부진을 월드시리즈에서 만회할 수 있을까?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밀워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이 다시 기회를 얻었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서 5-1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
앞선 6차전에서 3이닝 5실점으로 부진, 시리즈 흐름을 상대에게 넘겨줬던 류현진은 이날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동료들을 응원했다. 그리고 동료들은 류현진에게 최고 무대에서 구겨진 자존심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안겨줬다.
이번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40(14 1/3이닝 7자책)을 기록중인 류현진이 월드시리즈에서도 기회를 얻는다면, 이는 자신의 첫 월드시리즈 등판이 된다. 지난해에는 팀이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지만,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했다.
한국인 선수로는 김병현(2001, 애리조나) 박찬호(2009, 필라델피아)에 이어 세번째로 월드시리즈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김병현은 2001년 애리조나 소속으로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에서 2경기에 등판했다. 챔피언십시리즈까지 4경기에서 6 1/3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던 그는 월드시리즈 두 경기에서 3 1/3이닝 6피안타 3피홈런 1볼넷 6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두 경기 모두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김병현이 부진했지만, 애리조나는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양키스에 이기며 우승을 차지했다.
박찬호는 2009년 필라델피아 소속으로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에 참가, 4경기에 출전해 3 1/3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는 2승 4패로 양키스에 졌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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