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18국감] 폭염·가뭄 이어져 바닥 드러난 저수지 5년간 90곳
입력 2018-10-21 10:48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최근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면서 바닥이 드러난 저수지가 5년간 90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자유한국당 김태흠 의원이 21일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연중 최저 저수율이 0%를 기록한 저수지는 90곳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41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북 20곳, 경남 17곳이 뒤를 이었다. 특히 전남 구례 대지저수지는 2013~2015년, 전남 진도 와우저수지는 2016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바닥이 드러나 주변 농민이 물 부족에 시달렸다.
최근 5년간 2년 연속 저수율이 0%를 보인 곳도 12곳이나 됐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3년 13개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냈고, 이 같은 '연중 최저 저수율' 0% 저수지는 2015년 25곳에서 2016년 26곳으로 증가했다. 지난해는 21곳으로 조사됐다.
김 의원은 "기후변화로 가뭄이 일상화되면서 농업용수 등 수자원 확보대책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농어촌공사는 저수지 관리·이용 효율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국 손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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