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취준생 10명 중 4명은 `공시생`…자격증 준비생은 감소
입력 2018-10-21 09:05  | 수정 2018-10-21 14:15

취업 관련 시험을 준비하는 청년 10명 중 4명은 공무원시험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발표한 '청년층의 취업 관련 시험 준비 실태'에 따르면 취업 관련 시험을 준비하는 청년은 올해 105만명이 넘었다. 그 중 41만명(38.8%)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청년은 2012~2018년간 연평균 6.0%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2012년 29만명에서 올해 41만명으로 12만명이 늘었다.
그외 공기업 채용 시험 준비자는 연평균 3.9%, 민간기업 채용 시험 준비자는 연평균 2.4%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자격증 및 기타 시험은 32만1000명에서 25만7000명으로 연평균 3.6%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 시험 준비자는 남녀를 가리지 않고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자의 경우 2012년에는 민간기업 준비자가 가장 많았지만 올해에는 공무원 시험 준비자가 가장 많았고 여자 역시 자격증·기타시험 준비자가 가장 많았지만 올해는 공무원 준비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공무원을 준비하는 연령대도 낮아지고 있다. 20~24살 청년층 공무원 준비자는 2012년 11만7000명에서 올해 15만9000명으로 4만2000명 증가했다. 반면 자격증·기타시험 준비자는 16만2000명에서 12만2000명으로 4만명 감소했다.
이밖에 대졸 미취업자의 절반 이상이 취업 관련 시험을 준비하고 있으며, 특히 취업 관련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전문대졸 미취업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