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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전참시` 박성광, 송이 매니저 자매에 오빠美 뿜뿜
입력 2018-10-21 01:3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배우 심형탁과 박성광이 매니저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심형탁과 박성광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심형탁은 일주일 동안 유일한 스케줄이던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를 끝내고 덕후들의 모임인 '헌터여' 회원들과 모임을 가졌다. 심현탁은 회원들을 만나 애니메이션과 피규어 등의 이야기를 하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자리에서 심형탁은 "우리 나라에 1000대도 안 들어왔다는 전설의 게임기"라며 비장한 모습으로 상자를 들고 왔다.
회원들은 "이게 바로?"라며 술렁였다. 한 회원은 "너무 보고 싶지만. 개봉되는 순간 가격이 떨어지기 때문에 반대한다"며 아쉬운 표정으로 포장을 뜯으려는 심형탁을 만류했다. 다른 회원 역시 "저도 반대합니다"라고 말해 심형탁을 갈등하게 했다.

영상을 보던 멤버들이 무슨 일이냐고 묻자 심형탁은 "재추첨에 당첨이 됐다. 상자를 뜯는 순간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반대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갈등하는 심형탁의 모습에 동석한 매니저는 "형 저는 찬성"이라며 해맑게 웃었고 결국 개봉하게 됐다.
심형탁은 라텍스 장갑을 끼고 커터 칼로 조심스럽게 포장을 벗기는 작업을 시작, 시종일관 진지한 표정으로 개봉에 임했다. 공개된 것은 일련번호가 새겨진 게임기. 유병재가 "몇 번이냐"고 묻자 "20372번째다"라고 정확하게 이야기하며 즐거워했다.
매니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최근에 굉장히 많이 힘들어 하셨는데 형은 꼭 이겨내실거고요. 꼭 힘내셨으면 좋겠어요"라며 끝까지 심형탁을 걱정하는 애정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멤버들은 "심형탁 괜찮은데 왜 그러냐. 세상에서 심형탁을 제일 모르는 것 같다. 심형탁 섭섭하겠다"면서 웃었으나 심형탁은 "전혀 섭섭하지 않다. 매니저에게는 힘든 이야기를 다 쏟아붓는다. 혼자 있을때는 이겨내기위해 더욱 밝게하는 것"이라며 매니저와 깊은 속내를 이야기한다는 것을 밝혔다.
심형탁은 매니저에 "지금 솔직한 마음은 너 없으면 어떻게 해쳐나갈까 (싶을 정도.) 그정도로 니가 도움이 돼 앞으로도 계속 함께 해줬으면 좋겠고 잘해서 다같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원택아 사랑한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며 울먹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개그맨 박성광의 매니저 임송 매니저는 명절 음식을 전해주러 온 친동생 임산하를 만났다. 송이 매니저는 "눈 빼고 다 닮았다"는 제작진의 말에 "(동생이) 눈만 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이 매니저는 "의느님이 만들어 준 눈이다. 눈 빼고는 다 엄마가 만들어 준 몸이기 때문에 (닮았다)고 덧붙였다.
늘 해맑은 웃음과 순수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엄마 웃음 짓게했던 송이 매니저는 동생에 "공부 좀 열심히 해라", "책 사는 것과 공부하는 건 다르다", "앞머리도 자르고 엄마 걱정 좀 시키지 마라" 등 잔소리를 하는 반전 카리스마를 선보이기도 했다.
송이 매니저는 오후 7시 시작되는 박성광의 스케줄 전까지 남는 시간에 동생과 식사를 하기 위해 팀장에 연락, 허락을 받았다. 송이 매니저는 박성광이 스케줄에서 입을 의상을 픽업해 식사하러 가던 중 박성광이 "어디냐. 지금 와줄 수 있냐"며 의상을 미리 입어보기 위해 일찍 가져다 달라고 연락하자 박성광의 집으로 이동했다.
박성광은 의상을 받은 후 "(갈아입고) 금방 내려오겠다. 기다리고 있어라. 밥 안 먹었지? 밥 먹고 가자"고 말했다. 그러나 송이 매니저는 동생에 "차에서 숨도 쉬지 말고 기다려라"고 당부한 상황. 송이 매니저는 "사실 차에 동생이 있다. 저 만나러 와서 밥만 먹고 보내려고 한다"라며 밝혔고, 박성광은 동생과 인사를 나누며 "먹고 싶은 거 사주겠다. 비싼 것도 괜찮다"고 말했다.
세 사람은 송이 매니저의 동생이 가고 싶다던 피자 뷔페로 향했다. 동생은 박성광이 송이 매니저에 선물했던 파우치를 인증하며 즐거워했다. 박성광은 동생이 부탁한 사인을 친구들의 것 까지 해주고 사진, 영상을 찍어주는 등 아낌없는 팬서비스를 해줬다. 이에 송이 매니저가 동생에 눈치를 주자 "왜 그러냐. 나가있어라"며 감싸주는 등 송이 매니저에 대한 애정을 동생에 대한 팬서비스로 에둘러 표현했다.
박성광은 또 송이 매니저가 "제가 사드려야 하는데"라며 미안해하자 "너가 대표되면 사줘"라며 계산, 멋진 모습을 보였다.
한편, '전참시'는 연예인들의 가장 최측근인 매니저들의 말 못 할 고충을 제보받아 스타도 몰랐던 은밀한 일상을 관찰, 스타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MBC에서 방송된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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