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배우 신이가 빚 청산 이후 가족들과 멀어진 사연을 털어놨다.
1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엄마 나왔어에서는 신이가 오랜만에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어색함을 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이와 가족들은 저녁식사 시간 집에 모여 친해지길 바라 시간을 가졌다. 마당에 함께 모여 식사를 하던 도중 신이의 언니는 어머니에게 장 씨 중 순위를 매겨보라”며 농담을 건넸고, 어머니는 누가 뭐래도 아들이 1등”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신이의 언니는 그 아들 얘(신이)가 키웠다”고 말했다. 이어 신이가 드라마, CF 출연하며 돈을 벌자 어느 날 ‘집에 빛이 얼마냐고 물었다”며 성공 후 집안의 빚을 다 갚았다”고 고마워했다.
신이의 남동생도 "누나가 힘들어도 내색한 적이 없다. 제2의 엄마다. 대학도 보내주고, 늘 고맙다. 세월이 흐르면 더 친해질 것"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신이는 태어날 때부터 숟가락이 없었다. 집안 형편이 어려웠다”며 (돈을 벌고) 스케치북을 꺼내서 가족에게 빚이 얼만지 쓰라고 했다. 스케치북 한 장을 가득 채우고 또 한 장을 넘겼다”고 지난날을 회상했다.
그는 색즉시공, ‘발리에서 생긴 일 출연 후 잘 되기 시작해 가족에게 도움을 주기 시작했다”며 빚을 청산 후 가족들이 미안해하기 시작하면서 저를 어렵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어색해진 이유를 밝혔다.
한편 신이는 지난 1998년 영화 ‘여고괴담으로 데뷔한 배우. 2002년 영화 ‘색즉시공, 2004년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등에 출연해 개성 있는 마스크와 연기력을 뽐내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드라마, 영화에서 '감초 조연'으로 활약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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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