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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회성 3루 선발…송광민·김태균 대타 대기 [준PO1]
입력 2018-10-19 16:27  | 수정 2018-10-19 16:30
한화 이글스가 19일 대전에서 열리는 준PO1차전 넥센과의 맞대결에 선발 3루수로 김회성을 출전시킨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안준철 기자]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나서는 한화 이글스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관심이 집중됐던 내야수 송광민(35) 대신 김회성(33)을 선발 3루수로 출전시킨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1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8 KBO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늘 선발 3루수는 김회성이다”라고 밝혔다.
한 감독은 정규시즌 막판 베테랑 송광민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 코칭스태프와 송광민의 갈등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포스트시즌 기용도 장담할 수 없다는 의사를 내비쳤다가 극적으로 송광민이 용서를 구하면서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한용덕 감독은 고심했는데, (송)광민이는 경기감각이 떨어질 것 같았다. 상황을 본 후 아니다싶으면 교체하려고 한다. 선발로는 김회성이 나간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왜 이렇게 3루수에 관심이 많으냐”며 웃은 뒤 2루수는 정은원, 1루수는 정근우다”라고 말했다. 한 감독은 (강)경학이도 이글스의 미래이긴 하지만, (정)은원이가 큰 경기에서 배우는 점이 더 많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화의 타순은 정근우(1루수)-이용규(중견수)-제라드 호잉(우익수)-이성열(지명타자)-최진행(좌익수)-하주석(유격수)-김회성(3루수)-최재훈(포수)-정은원(2루수) 순이다.
한화의 선발투수는 전날 발표한 데이비드 헤일이다. 후반기 휠러의 대체 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헤일은 12경기에 등판해 3승4패 평균자책점 4.34의 성적을 거뒀다. 넥센 상대로는 정규시즌 등판 기록이 없다.
한 감독은 시즌 막판 그림이 좋았던 라인업을 유지했다. (김)태균이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처럼 중요한 순간 대타로 활용할 계획이다”라며 선발 헤일이 7이닝 이상 던져주면 좋겠지만, 5이닝만 버텨줘도 좋을 것 같다. 헤일이 5이닝을 소화해주면 정규시즌 활약해줬던 불펜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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