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사건 70주기를 맞아 내일(19일) 희생자를 추모하는 합동 추념식이 열립니다.
추념식은 여수 이순신광장에서 오전 10시 30분에 열리며, 추념식은 추모공연과 4대 종교단체의 추모행사, 추모사, 헌화·분향 순으로 진행됩니다.
올해 처음으로 안보·보훈단체 회원들이 합동 추념식에 참석하고, 기독교·원불교·불교·천주교 등 4대 종단도 추념식에 참여합니다.
당초 참석하기로 했던 경찰 유족회는 같은 시간 여수경찰서에서 열리는 '여순사건 70주년 순국경찰관 추모제'에 참석합니다.
여순사건은 1948년 10월 19일 전남 여수에 주둔하던 국방경비대 제14연대 일부 군인들이 제주 4·3 사건 진압 출동을 거부하면서 시작된 사건입니다.
이에 이승만 정부는 여수 순천 일대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토벌 작전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수많은 민간인들이 희생되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