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빈집 방범창 뜯고 수천만원 훔친 범인 붙잡혀

공휴일 사람이 없는 아파트를 골라 방범창을 뜯고 10여 차례에 걸쳐 수천만원의 금품을 훔친 범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추석 연휴기간 사람들이 집을 비우는 틈을 타 침입한 후 4000여만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 피의자 A씨(52)를 검거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A씨가 범행 당시 렌트카를 이용한 것을 알아내고 체포영장을 받아 이를 추적하던 중 지난 9일 차량을 발견하고 10㎞ 가량을 추격해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도박자금과 생활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노후화된 아파트는 새로 방범창을 정비하고, 장기간 집을 비우는 경우 귀중품을 안전한 곳에 보관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유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