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당첨금을 가장 많이 주는 양대 복권인 메가밀리언과 파워볼의 당첨금이 치솟고 있습니다.
메가밀리언 복권의 당첨금이 우리 돈 약 9천800억원으로 불어났고, 파월볼 복권의 이번 주 1등 당첨금액도 약 3천900억원에 이릅니다.
합계액은 현지시간으로 17일 현재 12억1천300만 달러, 약 1조3천670억 원에 달합니다.
미국의 메가밀리언 복권은 지난 7월 24일 이후 이번 주 초까지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당첨 금액이 기하급수 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 당첨금액은 8억6천800만달러, 우리 돈 9천800억원인데 이는 메가밀리언 복권 사상 가장 크며 미 복권 역사상으로도 두 번째로 큰 금액입니다.
메가밀리언은 우리나라 로또처럼 숫자 6개를 맞히면 1등에 당첨되는 방식입니다. 복권은 한 장에 2달러, 약 2천250원입니다.
1등 당첨 확률은 3억 250만 분의 1로, 한 해 동안 번개를 268번 맞을 확률과 같습니다.
파워볼의 추첨은 17일에 이뤄집니다. 파워볼 복권 2달러짜리 1장을 샀을 때 당첨 확률은 이론적으로 2억9천200만 분의 1입니다.
한편, 미국 양대 복권 당첨금이 천문학적 규모로 누적된 소식이 알려지면서 한국에서 미국에 있는 지인에게 복권을 대신 구매해달라고 요청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